마음의 상

성인 공자는 만상이 불여심상이라 하였고 인상은 형상이 있으나 마음은 형상이 없으므로 유형의 상은 무형의 마음에 지배되어 변화하게 된다.
또 옛말에 이르기를 "상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을 잘 쓰기만 같지 못하다" 하였다.
누구인들 잘 생기고 싶지 않으랴 마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자기의 상이란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남보다 잘 생기지 못했다고 해서 한탄하거나 열등감을 느껴서는 안되는 것이며 잘 생겼다고 해서 자기의 운명을 과신하거나 오만해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상학적으로 보아서 비록 부귀공명 할수 있는 길상이라 할지라도 마음쓰기에 따라서는 빈천해지는 수가 얼마든지 있는 것이며,
비록 빈천단명한 상으로 태어났다 할지라도 마음쓰기에 따라서는 부귀장수 하는 수가 있는 것이니 자신의 운명을 상법의 길흉에만 의존하지 말고 마음을 잘 다스려 타고난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할것이다.
성인의 말씀에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라" 하였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 순응하고 인간으로서의 해야 할 도리를 닦으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면 누구에게든지 행운은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귀빈천을 판단하는 요소는 물론 상의 선악에 의하지만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마음에 달렸다.
그 마음을 착하게 쓰면 빈천한 상을 타고났다 해도 부귀 할수 있고, 그 마음이 불량하면 부귀할 상이라도 도리어 빈천하게 된다.
그런데 마음이 착하고 착하지 못한 것도 이미 상에 의하여 정해진 숙명이 아니겠는가 하고 의문이 있을수 있지만 이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것은 각 개인의 개성이요 마음이 아니다.
타고난 성격도 마음쓰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로잡아 나갈수 있는 것으로써 자유자재로 움직일수 있는 것이 마음이니 비록 좋지 못한 성격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마음의 수양으로 바로 잡는 다면 전화위복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은 겉보기와는 달리 착하다." 또는 "겉보기와는 달리 불량하다." 라고 하는 데 이는 그 사람에게서 느끼는 인상과 마음의 차이점이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전자는 인상적으로 악해 보이나 행동 면에서는 선량함을 일컬음이고 후자는 인상적으로 착해 보이나 마음씀이 선량치 못함을 말 함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감정함에 있어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인상만 가지고 논한다면 자칫 큰 오진을 범할수 있는 것이니 마음의 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두어야 한다.
마음의 상이 운명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것을 가벼이 여겨서는 아니된다.
마음의 상을 보는데는 다음의 기본 요령이 있다.

- 남을 중상 모략하기 좋아하고 해를 입히는 자는 마침내 자기가 당하게 된다.
- 소년이 노인 행세하는 자는 단명할 징조다.
- 환란중에라도 중심을 튼튼하여 남을 도와주는 자는 장차 대성할 사람이다.
- 만족함을 아는 자는 가난해도 부자와 다를 바 없다.
- 만족을 모르는 자는 부자라도 가난한 사람과 같다.
- 재주는 있으나 가르쳐 주기를 싫어하는 자는 큰공을 이루지 못하는 소인에 불과하다.
- 장담만 하는 자는 백에 하나도 일을 성사시키지 못한다.
- 소리 없이 실행하는 사람은 마침내 크게 성공한다.
- 비리로써 재산을 모은 자는 비리로 망한다.
- 말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자는 신용이 없는 불쌍한 인간이다.
- 크게 해도 좋은 말을 귀에 대고 수군수군하는 자는 음흉한 자다.
- 간담을 헤치고 실정을 말하는자는 영웅이 될 사람이다.
- 고집이 세어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자는 큰 재앙을 당하게 된다.
- 성질이 불꽃같아 참을성이 없는 자는 수명을 재촉하고 큰일을 그르친다.
- 의리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정작 큰일이 닥쳤을 때는 회피할 사람이다.
- 사소한 일을 당하여 책임을 회피하는 자는 심복지인이라 할 수 없다.
- 큰일을 처리하되 그 수고를 사양치 않는 자는 대인의 기상이다.
- 겉으로는 친한 듯하나 궁할 때 찾아가면 냉대하는 자는 지기지우라 할수 없다.
- 겉으로는 청백한 체 하나 명예와 이권만을 찾는 자는 소인에 불과하다.
- 사람이 죽을 고비에 빠졌을 때에 남모르게 도와주고 살려주는 것을 음덕이라 하며 이 음덕을 베푸는 사람은 당대에 복록을 받지 못할지라도 그의 자손 처에 반드시 응보가 있게 된다.
- 나라와 운명을 같이하는 자는 이름이 후세에까지 전할 사람이다.
-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자는 자손창성하게 된다.
- 희로애락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는 자는 대인의 행위이다.
- 큰소리를 자주하고 낯빛을 자주 변하는 자는 박복한 소인의 행위이다.
- 인내심이 많고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할 줄 아는 자는 도량이 넓어 대인의 행위다.
- 곤궁한 사람을 도와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자연 구원을 받게 된다.
- 성질이 너무 유한자는 일을 이루기는 어려우나 큰 실수는 없다.
- 성질이 너무 강한자는 일을 꾀하기 쉬우나 큰 재앙을 면하기 어렵다.
- 성낼 때에 도리어 웃는 자는 음흉한 자다. 이런자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
- 즐거울 때 얼굴이 슬퍼 보이는 자는 마침내 가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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